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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호주, 쿠웨이트에 4-1 역전승

등록 2015-01-09 20:25

호주 4골 폭풍…루옹고 1골 1도움 '맹활약'
2015 아시안컵 축구대회 개최국 호주가 화끈한 소나기골을 쏟아내며 개막전에서 '약체' 쿠웨이트에 역전승을 거두고 사상 첫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기분 좋게 내디뎠다.

호주는 9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전반 8분 만에 알리 후세인 파델(알 와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팀 케이힐(뉴욕)의 동점골, 마시모 루옹고(스윈던타운)의 역전 결승골, 밀레 예디낵(크리스털팰리스)의 페널티킥 쐐기골, 제임스 트로이시(쥘테 바레험)의 마무리골이 이어지며 4-1로 역전승했다.

23세의 신예 미드필더 루옹고는 케이힐의 동점골을 도운 데 이어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결승골로 만들면서 1골-1도움의 맹활약으로 역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에 따라 루옹고는 오는 17일 호주와 조별리그 A조 3차전 최종전을 치르는 태극전사들이 조심해야 할 선수로 떠올랐다.

호주(세계랭킹 100위)는 A조 최약체로 분류되는 쿠웨이트(세계랭킹 125위)를 상대로 낙승이 예상됐지만 선제골은 쿠웨이트의 몫이었다.

전반 8분 만에 코너킥을 얻은 쿠웨이트는 아지즈 마스한(카드시아SC)이 왼쪽 코너에서 차올린 볼을 골지역 왼쪽에서 파델이 몸을 날린 헤딩 슈팅으로 호주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파델은 이번 대회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선제골을 내준 호주는 전원 수비에 이은 역습 작전으로 나선 쿠웨이트의 두터운 수비벽을 제대로 뚫지 못해 고전했다.

양쪽 측면 공략에 집중한 호주는 전반 33분 마침내 36살의 백전노장 골잡이 케이힐의 발끝에서 동점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루옹고가 크로스를 올리자 골대 정면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볼의 방향을 바꿔 쿠웨이트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호주는 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반 프란지치(토르페도 모스크바)가 올린 크로스를 루옹고가 골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역전 결승골을 꽂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루옹고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호주는 후반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3분 케이힐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호주는 2분 뒤 루옹고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마침내 호주는 후반 17분 로비 크루스(레버쿠젠)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팀의 주장인 예디낵이 침착하게 쐐기골로 만들면서 승부를 예감했다.

호주는 후반 추가 시간에 트로이시가 마무리골까지 기록하며 풍성한 골잔치 속에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 아시안컵 9일 전적

▲ 조별리그 A조 1차전 전적

호주(1승) 4(2-1 2-0)1 쿠웨이트(1패)

△ 득점= 팀 케이힐(전33분) 마시모 루옹고(전44분) 밀레 예디낵(후17분) 제임스 트로이시(후반 47·이하 호주) 후세인 파델(전8분·쿠웨이드)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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