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서 1-0 승리
까다로운 상대지만 더 많은 득점했어야
까다로운 상대지만 더 많은 득점했어야
상대가 까다로웠지만 좀더 득점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오만은 중동 선수들 특유의 개인기가 있고 교묘하게 태클을 하거나 반칙을 하면서 우리 공격수들을 고립시켰다. 이런 상황에서는 조직력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기성용은 폭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전진패스, 롱패스 등으로 한국팀의 공격 작업을 잘 이끌어 냈다. 하지만 아직 몸상태는 완전해보이지 않았다. 기성용과 박주호 두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더 많이 뛰면서 중원을 제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방 공격수들도 상대의 벽 속에서 공간을 창출해내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거친 플레이를 하는 오만의 견제를 압도하지 못했다. 전반 김창수의 부상으로 투입된 차두리는 제 몫을 잘해주었다. 차두리의 등장 이후 좀더 활기찬 경기가 됐고, 왼쪽 수비수 김진수 역시 활기찬 플레이로 공격에 가담하는 것이 돋보였다.
장현수와 김주영 두 중앙 수비수는 공격 전개 때 속도를 유지하고 패스를 잘 해주지만, 좀더 안정감을 갖춰야 한다. 후반 두 차례 실점 위기는 공간을 놓치고, 상대를 놓치는 실수에서 나왔다. 특히 막판 상대 코너킥 때 수비수들이 상대 선수를 자유롭게 놔둬 골로 연결될뻔한 헤딩슛을 허용한 것은 반성해야 한다.
뒤늦게 빛을 보고 있는 골키퍼 김진현은 거의 한골을 막아냈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수비진이 좀더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 명지대 교수
신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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