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감독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를 이끄는 조제 모리뉴(52)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 잇달아 불참했다.
모리뉴 감독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4-2015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의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고서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전날인 지난달 30일 예정된 공식 기자회견도 취소한 바 있다.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모리뉴 감독이 판정에 불만을 품어서 한 행동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해 29일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두고서 “심판들이 첼시에 불리하게 판정을 내리도록 영향을 끼치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다”고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이 발언 때문에 2만5천 파운드(약 4천만원) 벌금을 물었다.
지난달 28일에는 팀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가 리버풀과의 캐피털원컵 준결승2차전에서 상대 선수를 밟아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코스타는 고의성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모리뉴 감독이 마뜩잖아 할 상황이 잇따르는 셈이다.
모리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측에 2번 연속으로 기자회견에 불참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첼시는 이날 전반 41분 로이크 레미의 골로 앞서가다가 4분 뒤 다비드 실바에게동점골을 내줬다.
승점 1을 추가하며 첼시(승점 53)는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5점 차 선두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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