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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14년간 원없이 뛰었다, 행복했다”

등록 2015-02-01 19:57

차두리 / 한겨레 자료사진
차두리 / 한겨레 자료사진
차두리 은퇴 “후배들에 무한 감사”
기성용·손흥민 ‘아시안컵 베스트5’
차두리(35·FC서울)가 원없이 뛰고 대표팀을 떠났다. 1일 트위터에는 “마지막 축구여행은 끝이 났다! 열심히 뛰어준 사랑스러운 후배들에게 무한 감사를 보낸다”는 글을 남겼다. 행복감이 진하게 풍겨난다.

2001년 11월 세네갈 평가전에서 대표팀에 데뷔한 차두리는 14년간 정들었던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고려대 시절 허정무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눈에 띄었고, 거스 히딩크 감독이 부임하면서 2002 한·일월드컵에 출전했다. 아버지 차범근의 후광이 컸기 때문에 관심도 많이 받았고, 세기가 부족해 측면에서 전후방 왕복운동만 한다는 비난도 받았다. 하지만 독일과 스코틀랜드 무대에 진출했고,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변신하면서 장수할 수 있었다. 2006·2014 월드컵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 폭풍질주에 이은 정교한 크로스로 한 단계 달라진 모습을 과시했다. 축구 전문가들은 “대표팀 은퇴 무대라는 게 동기부여가 돼 더 열심히 뛴 것 같다. 차두리가 대표팀의 활력소가 됐다”고 분석했다. 슈틸리케 감독과 독일어 소통이 가능하고, 성실한데다 후배들과의 관계도 좋다. A매치 75경기에 4골. 축구팬들한테는 빡빡머리에 기관차처럼 질주하는 오른쪽 윙백의 모습으로 영원히 남을 것 같다.

한편 한국팀을 결승까지 올린 핵심 선수인 기성용과 손흥민은 <아에프페>(AFP)가 선정한 아시안컵 베스트 5에 올랐다. 주장 기성용은 홀딩 미드필더로 그라운드의 감독 구실을 하면서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손흥민의 동점골을 도왔다. 호주의 팀 케이힐과 마시모 루옹고, 아랍에미리트의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베스트 5에 들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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