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21일(현지시각)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안방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30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엄지손가락을 입에 문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스완지/AP 연합뉴스
시즌 6호골을 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골신기록을 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팀 패배에도 양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
기성용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4-2015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동점골을 뽑았다. 그러나 스완지시티는 2-3으로 결국 패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7점을 매겼다.
스완지시티에서는 길피 시구르드손이 기성용과 같은 점수를 받았다. 토트넘의 득점자인 나세르 샤들리, 라이언 메이슨, 안드로스 타운젠드 등과도 같은 점수다.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에게 팀내에서 4번째로 높은 7.24점을 부여했다.
이곳 통계에 따르면 기성용은 이날 42차례 패스를 시도해 92.9%를 성공시켰다.
이는 스완지시티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기성용은 이날 골로 박지성(은퇴)이 2006-2007시즌과, 2010-2011시즌(이상 5골)세운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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