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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뛰어넘은 메시…호날두와 경쟁 ‘불꽃’

등록 2015-03-09 08:49수정 2015-03-09 08:50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웠다. AP=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웠다. AP=연합뉴스
올해 득점 베일·벤제마·호날두 득점 합친 것보다 많아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28)의 발끝이 완전히 되살아났다.

메시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2014-2015 프리메라리가라요 바예카노와의 26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달성, 팀의 6-1 대승에 앞장섰다.

메시는 올 시즌 5번째이자 프리메라리가 개인 통산 24번째 해트트릭을 달성, 역대 최다 해트트릭 작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놀라운 점은 메시의 페이스다.

메시는 어느덧 정규리그 30골을 돌파,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그 득점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상반기인 지난해까지 메시는 득점 부문에서 호날두에 크게 뒤처졌다.

지난해 11월 호날두가 이미 20호 골을 돌파할 때 메시는 7골에 그쳤다.

12월 13일 득점 랭킹을 보면 호날두가 25골로 득점 부문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렸고 메시는 호날두의 절반도 되지 않는 12골을 올리는 데 그쳐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들어 둘의 희비 곡선은 완전히 상반된 모습이다.

메시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15골을 꽂았다.

코파델레이(스페인국왕컵)에서 3골을 더하면 올해 2개월이 조금 넘는 사이에 무려 18골을 폭발했다.

반면 호날두는 같은 기간 폭행 논란과 부진이 겹쳐 7골로 뚝 떨어졌다.

심지어 메시의 페이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BBC라인’(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을 합친 것보다 많다.

베일은 올해 3골, 벤제마는 올해 5골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 셋을 합해도 15골인 셈이다.

도움에서도 메시의 활약이 돋보인다.

메시는 이날 도움 1개를 포함해 올해 정규리그에서 도움 7개를 기록했다.

그가 올해 프리메라리가에서 올린 공격 포인트 22개는 다른 프리메라리가 개별 구단들의 올해 공격 포인트보다도 많은 수치다.

뒤늦게 발동 걸린 메시가 완연히 살아나면서 호날두의 완승으로 끝날 듯하던 둘의 대결도 다시 불이 붙었다.

메시는 이날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오르면서 바르셀로나(승점 62)도 1위로 올려놨다.

지난해까지 호날두의 페이스를 등에 업고 선두를 굳건히 지키던 레알 마드리드(승점 61)는 2위로 내려갔다.

메시와 호날두가 함께 겨루던 리그 역대 최다 해트트릭 부문 싸움도 재차 시작됐다.

호날두(23회)는 이날 전까지 메시와 공동 선두였다가 2위로 밀려났다.

정규리그 우승과 득점 1위까지 노릴 수 있게 된 메시가 득점 레이스에 한층 속도를 붙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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