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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시즌 끝날 때까지 인터뷰 사절”

등록 2015-03-11 09:56수정 2015-03-11 09:56

슈퍼스타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인터뷰 거부를 선언했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배우에서 열린 샬케와의 2014-2015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의 대화를 거부했다.

그는 기자와 선수들이 어울려 대화하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급히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언론에 말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호날두는 그 이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3-4로 졌으나 합계에서 5-4로 앞서 8강 출전권을 낚았다.

호날두는 두 골을 터뜨려 해결사 역할을 했다.

인터뷰 사절은 최근 빌바오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당한 연패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ESPN은 호날두가 지역 언론뿐만 아니라 세계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은 뒤 경계심이 높아졌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날 바르셀로나에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내준 데다가 이날도 난타당해 기세가 예전 같지 않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등 화려한 공격수들을 내세운 호화군단이지만 조직력이 아쉽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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