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평가전 출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차두리가 평가전 한 경기를 더 뛴다. FC서울의 차두리는 12일 팀 훈련장인 구리 지에스(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훈련 전 인터뷰에서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평가전에 출전할 것을 권유받았다”고 밝혔다.
차두리는 “슈틸리케 감독이 이기고 은퇴해야 하지 않겠느냐. 뉴질랜드전에 출전하라고 권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차두리는 애초 은퇴식만 할 예정이었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요청에 따라 대표선수로 A매치 한 경기에 더 출장한 뒤 은퇴하게 됐다. 2001년 대표팀 경기에 데뷔한 차두리는 75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차두리의 은퇴식을 준비하는 대한축구협회는 팬들과 함께 ‘차두리 고마워’라는 주제로 헌정 영상을 제작하기로 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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