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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다웅 메시·호날두…승자는 수아레스

등록 2015-03-23 08:32

루이스 수아레스
루이스 수아레스
1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1도움을 올린 리오넬 메시가 장군멍군을 주고받았으나 승리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몫이었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1분 터진 수아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를 거뒀다.

두 명문팀의 희비가 교차하는 상황에서 치러진 ‘엘 클라시코’였다.

시즌 전반기만 해도 우승컵을 손쉽게 들어올릴 것 같았던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2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4로 대패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이자 주 득점원 호날두는 그날 밤 초호화판 생일파티를 열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뒤 그라운드에서 신경이 날카로와진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반면 호날두에게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발롱도르를 빼앗긴 메시는 올시즌 후반기 들어 발끝이 다시 예민해지며 바르셀로나의 연전연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날 전반 32분 카림 벤제마의 기지가 먼뜩이는 힐킥 도움에 힘입어 동점골을 넣었다. 정규리그 3경기만에 터진 득점포였다.

그러나 호날두는 후반전 들어 위협적인 장면을 거의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제레미 마티유의 선제골을 도왔던 메시가 후반전 들어 힘을 냈으나 그 역시 득점포에 불을 붙이지는 못했다.

승부는 수아레스의 발끝에서 갈렸다.

후반 11분 측면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가 롱패스를 넘겨주자 수아레스는 전광석화같은 몸놀림으로 침투해 들어가 오른발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빠른 순간 가속력을 활용해 수비라인을 뚫는 그의 주특기가 중요한 순간 제대로발휘된 것.

지난 시즌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정규리그에서만 무려 31골을 올린 그의 득점 공식이었다.

수아레스는 올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며 네이마르, 메시와 소위 ‘MSN 라인’을 구성,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를 깨무는 기행을 벌려 FIFA로부터 4개월 활동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탓에 데뷔가 늦었다.

지난해 10월 26일 열린 엘 클라시코에서 처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몸이 덜 풀린 탓인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1-3으로 역전패했다.

이후 정규리그에서 꾸준히 7골을 쌓은 수아레스는 리그 우승컵의 향방이 갈릴 수 있는 이날 라이벌전에서 결승포를 터뜨려 ‘핵이빨’에서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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