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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뭉친 슈틸리케호 ‘자신감 충전’

등록 2015-03-24 21:04수정 2015-03-24 22:10

27일 우즈베크·31일 뉴질랜드 평가전
“대표팀 아무나 하지 못한다”라는 감독의 말 때문일까?

24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장거리 여행의 피로에도 화기애애하게 첫 훈련을 소화했다. 27일 우즈베키스탄(대전), 31일 뉴질랜드(서울) 평가전을 위해 소집된 선수는 기성용, 손흥민, 구자철, 김보경, 김진현 등 20명. 애초 23명이 호출됐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의 김진수가 가벼운 뇌진탕 증세로 빠지는 등 20명이 모였다. 피곤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장거리 이동을 한 선수들을 위해 가볍게 훈련하기로 했다. 이들을 최대한 배려하고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에게 처음 선을 보이게 될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가벼운 발목 통증으로 이날 훈련에는 빠졌다. 선수들은 가벼운 달리기와 족구 등으로 몸을 풀었다. 주장 기성용은 “대표팀은 한국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다.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니 자신있게 어울린다면 융화가 잘될 것”이라며 새롭게 승선한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위건의 김보경은 “감독님이 바뀌고 처음으로 소집됐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높아진 대표팀 문턱에 맞는 자격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31일 뉴질랜드전에서 은퇴식을 하게 될 차두리는 29일 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25일 대전으로 옮겨 한 차례 공개훈련을 포함해 전력을 정비한 뒤 27일 저녁 8시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 나선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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