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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도 잊은 기성용, 두자릿수 득점 향해 ‘진격’

등록 2015-04-05 09:34

선제골을 꽂은 기성용.(AP=연합뉴스)
선제골을 꽂은 기성용.(AP=연합뉴스)
쉬지 않고 달린다. 그리고 팀이 필요할 때 득점포까지 가동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완전체 미드필더' 기성용(26)이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초의 한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기성용은 4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헐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존조 셸비의 중거리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오자 기성용이 재빠르게 뛰어들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지난달 5일 토트넘을 상대로 골맛을 봤던 기성용은 정규리그 7호골을 작성, 자신이 세운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7골로 늘렸다.

더불어 기성용의 7호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기도 하다.

기성용의 이날 득점은 체력의 한계를 뛰어넘은 대단한 결과다.

기성용은 지난달 21일 애스턴빌라전(1-0승)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슈틸리케호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힘겨운 일정을 소화한 기성용은 지난 1일 소속팀으로 합류했고, 휴식을 가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날 헐시티전에 선발로 출격했다.

보름 동안에 무려 4경기를 치르는 혹독한 일정이었지만 스완지시티로서는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중상위권으로 올라가야 하는 다급한 상황이어서 중원의 핵심인 기성용이 필요했다.

특히 기성용은 지난달 31일 뉴질랜드와의 대표팀 평가전에서 풀타임을 뛰고 나서 곧바로 장거리 비행에 올랐음에도 전혀 피로한 기색 없이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놀라운 체력을 과시했다.

이제 기성용이 도전 과제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초로 한 시즌 첫 두자릿수 득점포를 달성하는 것이다.

기성용은 2011-2012시즌 셀틱(스코틀랜드)에서 뛸 때 시즌 7골(정규리그 6골 포함)을 터트린 바 있다.

이번 시즌 스완지시티에서도 똑같이 7골을 맛본 기성용은 정규리그 종료를 7경기 남긴 상황에서 3골만 추가하면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기성용의 포지션이 완전한 공격수가 아닌 만큼 두 자릿수 득점은 사실상 그에게 있어서 '꿈의 기록'과도 같다.

하지만 시즌 중후반들면서 공수 조율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큰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두자릿수 득점은 단순히 꿈만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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