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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단장에 ‘기성용 아빠’ 기영옥씨

등록 2015-04-06 15:05수정 2015-04-06 16:35

슈틸리케호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아버지인 기영옥(58) 광주축구협회장이 6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광주FC 단장에 취임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15.4.6 연합
슈틸리케호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아버지인 기영옥(58) 광주축구협회장이 6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광주FC 단장에 취임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15.4.6 연합
3년간 무보수 봉사
“아들한테 전화 왔어요. 축하한대요.”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아버지인 기영옥 광주시축구협회장이 6일 시민구단 광주FC의 단장에 선임됐다. 광주FC 관계자는 이날 “기영옥 회장을 그동안 공석으로 남아 있던 단장에 임명하기로 했다. 축구인 출신이 단장직을 맡게 돼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업무에 들어간 기영옥 단장은 “아들도 축하한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했다.

기영옥 단장은 금호고, 광양제철고 등에서 고교 유망주를 발굴한 대표적인 풀뿌리 지도자다. 고종수 수원 코치, 윤정환 울산 감독, 남기일 광주 감독이 기 회장이 발굴해 키운 인물들이다. 모두 기술이 뛰어나고 생각하는 축구를 한다. 남들이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보낼 때 아들 기성용을 호주로 보내 영어를 익히도록 하면서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할 발판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시민축구단의 재정이 열악하기 무보수를 자청했다. 법인카드도 없고 업무추진비도 받지 않는다. 기 단장은 광주시축구협회장을 맡고 있지만 역시 보수를 받지 않는다. 오히려 아들의 지원으로 협회에 연간 3000만원씩을 보태고 있다.

기영옥 단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할 기회다. 광주FC가 연고지 팬들의 인기를 모으고 좀더 강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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