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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 감독 “긱스가 맨유 차기 감독될 것”

등록 2015-04-25 09:53수정 2015-04-25 09:53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할(64) 감독이 차기 맨유 감독으로 라이언 긱스(41)를 지목했다.

판할 감독은 24일 맨유 구단 자체 방송인 맨유TV와 가진 인터뷰에서 긱스에 대한 질문에 “내가 떠난 후 맨유의 다음 감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맨유 레전드’인 라이언 긱스는 23년간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라포드에서 963경기를 뛰었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 밑에서 2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긱스는 2013년 여름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이 있을 당시 맨유에 합류해 모예스가 지난해 4월 경질될 때 임시 감독을 맡기도 했다.

모예스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판할 감독은 긱스를 수석코치로 임명했다.

그는 긱스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자신이 떠난 후 긱스가 감독으로서 또다른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믿고 있다.

판할은 “지금은 내가 감독이고, 긱스는 선수들과 함께 해야하는 일들이 있다”며“그는 그런 일들을 잘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판할은 2017년 여름 맨유와 계약이 끝난다. 그는 이미 그때까지의 맨유 감독이 그의 마지막 일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판할과 긱스는 지난달 5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서로 상반된 표정이 방송을 타면서 불화설이 나기도 했다. 그러나 긱스는 이를 부인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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