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가 다음 시즌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퀸스파크 레인저스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0-6으로 대패했다.
7승6무23패가 된 퀸스파크 레인저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승점 33에 그치게 된다.
강등권 밖인 17위 뉴캐슬이 이미 승점 36을 기록하고 있어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강등이 확정된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 소속의 윤석영(25)은 선발로 나와 후반 41분까지 뛰었으나 팀 패배와 강등을 막지 못했다.
맨체스터시티는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세르히오 아궤로가 혼자 세 골을 터뜨리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퀸스파크 레인저스를 큰 점수 차로 물리쳤다.
아궤로는 리그 25골을 기록해 득점 2위 해리 케인(토트넘)의 20골과의 간격을 5골로 벌렸다. 토트넘이 두 경기를 남기고 있어 아궤로의 득점왕 등극이 유력해졌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승격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퀸스파크 레인저스는 불과 1년 만에 다시 2부 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윤석영은 지난 2012-2013 시즌에도 퀸스파크 레인저스 소속으로 강등을 경험했다.
당시 퀸스파크 레인저스에는 윤석영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박지성이 소속됐다.
또 지난 시즌 카디프시티(김보경), 2012-2013시즌 퀸스파크 레인저스(박지성·윤석영), 2011-2012시즌 볼턴(이청용) 등 최근 4시즌 연속 한국 선수가 속한 팀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의 쓴맛을 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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