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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이끄는 ‘몽크 돌풍’ 어디까지…

등록 2015-05-12 11:39수정 2015-05-12 18:55

데뷔 2년 차의 개리 몽크(36) 스완지시티 감독의 돌풍이 멎을 것 같지 않다. 지난해 2월 선수에서 감독 대행으로 승격한 뒤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더니, 올 시즌에는 역대 프리미어리그 팀 최다 승점 행진을 벌이며 스완지시티를 탄탄한 반석에 올렸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올해의 감독은 몽크”라고 말할 정도다.
데뷔 2년 차의 개리 몽크(36) 스완지시티 감독의 돌풍이 멎을 것 같지 않다. 지난해 2월 선수에서 감독 대행으로 승격한 뒤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더니, 올 시즌에는 역대 프리미어리그 팀 최다 승점 행진을 벌이며 스완지시티를 탄탄한 반석에 올렸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올해의 감독은 몽크”라고 말할 정도다.
연습생 출신 데뷔 2년차 감독
지난해 팀 강등위기서 구해내
올핸 최다승점 행진…8위 굳혀
연습생 출신 몽크의 마술은 어디까지일까?

데뷔 2년차인 게리 몽크(36·사진) 스완지시티 감독의 돌풍이 멎을 것 같지 않다. 지난해 2월 선수에서 감독 대행으로 승격한 뒤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더니, 올 시즌에는 창단 이후 프리미어리그 최다 승점 행진을 벌이며 스완지시티를 반석에 올려놨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올해의 감독은 몽크”라고 말할 정도다.

스완지시티는 12일(한국시각) 2014~2015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원정 승리(1-0)를 거둬 8위(16승8무12패·승점 56)를 굳혔다. 리그 두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7위 사우샘프턴(승점 57), 6위 토트넘(승점 58)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날 팀 승리를 도운 기성용은 “유로파리그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7위까지만 들면 다음 시즌 유로파에 갈 가능성도 있다.

몽크 감독은 팀의 역사를 새로 쓰는 선봉에 있다. 1월 최전방 골잡이 윌프리드 보니를 거액을 받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시키면서 전력 공백이 생겼지만, 템포 축구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꾸준히 순항하고 있다. <가디언>이 지난달 팀 성적 향상, 팬들의 충성도 등을 기준으로 매긴 20명의 프리미어리그 감독 순위에서 몽크는 조제 모리뉴 첼시 감독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연봉 등 계약 조건에서는 최하위지만 날마다 주가가 치솟고 있다.

기성용은 “유로파리그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7위까지에만 들면 다음 시즌 유로파에 갈 가능성도 있다. 정규리그 5위, 리그컵 우승팀, 축구협회컵 우승팀이 유로파리그에 가지만, 이번 시즌에는 첼시가 리그컵을 땄기 때문에 6위도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기성용은 “유로파리그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7위까지에만 들면 다음 시즌 유로파에 갈 가능성도 있다. 정규리그 5위, 리그컵 우승팀, 축구협회컵 우승팀이 유로파리그에 가지만, 이번 시즌에는 첼시가 리그컵을 땄기 때문에 6위도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1995년 잉글랜드 남부 토키 유나이티드(현재는 5부 리그)의 연습생으로 출발한 몽크는 사우샘프턴 소속 시절 9년간 11경기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고, 나머지는 2~4부 팀에 임대돼 전전했지만 출장 수가 많지 않았다. 2004년부터 3부 스완지시티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고 주장으로서 팀을 2부를 거쳐 2011년 프리미어리그에 진입시키는 데 공을 세웠다. 1995~2014년 프로 선수로 뛴 총 287경기 가운데 226경기를 스완지시티에서 소화했을 정도로 스완지시티의 핵심이었다. 스완지시티가 일군 최고의 상 가운데 하나인 2013년 리그컵 우승 때는 승부가 이미 기운 결승전 후반 기성용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중앙 수비수로 뛰었던 몽크 감독은 카리스마와 장악력, 임기응변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4-2-3-1 전형이 기본이지만 4-3-1-2나 때로는 3-6-1 식으로 바꾸면서 점유율을 추구한다. 시즌 마지막 두 경기는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크리스털 팰리스로 만만치 않다. 두 경기 중에 하나를 잡는다면 7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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