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미, FIFA 블래터 회장 수사…고위간부들 체포

등록 2015-05-27 17:02수정 2015-05-27 17:03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미국이 오는 29일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제프 블래터(79·스위스) 회장에 대한 수사에 본격 나섰다.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당국은 27일 오전(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고위 관료들을 전격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이번 체포는 오는 29일 차기 회장 선거가 치러지는 FIFA 총회를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블래터 회장의 5선 도전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미국 언론을 통해 연방수사국(FBI)이 러시아와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그 수사가 외부에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2명 이상의 스위스 수사당국 관계자들이 이례적으로 이날 오전 일찍 예고도 없이 취리히 바우어 오락 호텔을 급습했다.

이 호텔은 FIFA 고위 간부들이 연례 회의를 위해 묵고 있던 곳이다.

수사 관계자들은 호텔 데스크에서 열쇠를 받아 이들의 방을 쳐들어갔다.

이번 수사는 미국이 스위스 당국에 이들에 대한 체포를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검찰도 FBI의 수사에 적극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붙잡힌 FIFA 고위 간부들이 과거 20년간 FIFA의 광범위한 부패와 관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FIFA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결정 과정 뿐 아니라 마케팅, 중계권 협상 과정에서 뇌물 등 부패 의혹을 받아왔다.

블룸버그 통신도 FIFA의 부패 혐의와 관련한 미국 법무부 조사의 일환으로 스위스 경찰이 이들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FIFA는 1998년 블래터가 회장에 오른 이후 막대한 이익을 누려왔으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57억달러(약 6조3천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블래터는 재임 기간 뇌물, 횡령 등과 관련된 의혹을 꾸준히 받아왔다.

스포츠 전문 방송 ESPN은 최근 블래터 회장이 미국 사법당국의 수사 대상이어서 미국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