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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손흥민 골’ 한국, 미얀마에 2-0 승리

등록 2015-06-16 23:26

축구대표팀의 이재성(왼쪽)이 16일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 G조 첫 경기 미얀마전에서 첫골을 넣은 뒤 코너킥을 해준 손흥민과 포옹하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축구대표팀의 이재성(왼쪽)이 16일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 G조 첫 경기 미얀마전에서 첫골을 넣은 뒤 코너킥을 해준 손흥민과 포옹하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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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의 출발은 이재성의 헤딩슛으로 시작됐다. 한국은 손흥민의 무회전킥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재성은 16일 타이 방콕의 랏차망칼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1차전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전반 35분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2-0 승리의 밑돌을 놨다. 한국은 G조 1위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재성은 손흥민의 코너킥을 골문 앞에서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 넣었다. 선수들이 수비 진영으로 잔뜩 내려앉은 미얀마를 상대로 첫골을 얻어내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두 팔을 번쩍 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8위 한국에 비해 미얀마는 143위로 객관적 전력에서는 한국의 우세다. 김승규 골키퍼나 중앙 수비수 곽태휘와 장현수, 좌우 윙백 김창수와 김진수는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최전방의 이정협과 손흥민, 염기훈, 이재성까지 발재간과 스피드를 갖춘 선수들이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정우영과 한국영이 나섰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 더욱이 미얀마 선수들은 최전방에 한명만 남겨두고 수비 진영으로 엉덩이를 뺀 채 좀처럼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가끔 기회가 나면 빠른 속도로 역습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성이 첫골을 터뜨리면서 한국은 좀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이재성은 지난해 K리그 활약으로 슈틸리케 감독에 의해 발탁됐고, 3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했다. 이후 대표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오른쪽 날개 공격수인 이청용의 백업 요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날은 중앙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로를 열어주는 작업을 했고, 직접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에는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부터 미얀마의 골문을 두들겼던 손흥민의 득점 기회는 후반 22분 찾아왔다. 손흥민은 아크 앞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력하고 정확한 무회전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들어 선수 교체를 통해 공격의 속도를 유지했다. 후반 33분 이정협 대신 이용재를 최전방에 투입했고, 5분 뒤에는 염기훈 대신 이청용을 들여보냈다. 특히 이용재는 막판 골키퍼까지 제치며 슛을 하는 등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대표팀은 9월3일 라오스와 안방에서 2차전을 치른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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