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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스페인전…‘히든카드’ 박은선이 뜬다

등록 2015-06-17 11:56수정 2015-06-17 14:13

축구선수 박은선
축구선수 박은선
‘여자 월드컵’ 한국, 3차전서 박은선 출격 예정
윤 감독 “면담도 진행…팀 핵심적 역할 할 것”
박은선이 드디어 출격한다.

윤덕여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18일(한국시각) 오전 8시 캐나다 오타와의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 박은선을 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1무1패 최하위로 스페인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윤덕여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박은선의 몸을 예의주시했다. 이제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 경기다. 박은선의 선발 출전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발목이 좋지 않은 박은선은 2차전 코스타리카전에도 후반 교체출장이 예상됐으나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발목 부상에서 많이 회복됐고, 스페인과의 경기가 조별리그 최종전이어서 출전이 유력하다. 박은선이 출전한다면 상대방 수비수들은 박은선의 당당한 체격(1m82, 74㎏)에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박은선은 힘이 좋고, 결정력을 갖춘 선수다. 축구팬들은 스웨덴의 장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연상시칸다고 해서 ‘박라탄’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12년 전인 2003년 미국 월드컵에도 출전했지만 3전 전패를 경험했다. 박은선은 2004년 19살 이하 여자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경기(1-2패)에서 후반 27분 골을 터뜨린 기억이 있다. 당시 스페인의 베로니카 보케테, 나탈리아 파블로스가 현재 A대표팀의 주전이다.

윤덕여 감독은 “마지막 최종 훈련을 통해서 박은선의 몸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이다. 이미 박은선과 면담도 했다. 스페인전에서 팀을 위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또 “스페인전이 접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전가을은 “2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 아쉬움은 잊었다. 이제는 정말 승부를 내야 하기 때문에 스페인전 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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