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등 초호화 진용을 갖춘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였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해결사는 디에고 마라도나의 전 사위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였다. 아르헨티나가 17일 오전(한국시각) 칠레 라세레나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 국가대항전) B조 2차전에서 후반 11분 터진 아궤로의 헤딩 결승골로 지난 대회 챔피언 우루과이를 1-0으로 제압했다. 수비수 파블로 사발레타(맨체스터 시티)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낮게 올려준 공을 아궤로가 골지역 중앙 부근에서 몸을 날리며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1차전에서 파라과이와 2-2로 비긴 아르헨티나는 1승1무(승점3)를 기록해 파라과이(1승1무)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파라과이는 이날 초청팀 자메이카를 1-0을 눌렀다.
김경무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