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한국시각)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2015 여자월드컵 16강전에서 미국 선수들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얼싸안고 좋아하고 있다.
에드먼턴/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미국이 8강에 진출했지만, 주력 미드필더들의 경고 누적으로 비상이 걸렸다.
미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캐나다 에드먼턴의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여자월드컵 16강 콜롬비아전에서 2-0으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공격의 핵인 매건 라피노와 미드필더 로런 홀리데이가 경고 누적으로 중국과의 8강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미국은 조별리그에서 프랑스를 2-0으로 이겼던 콜롬비아의 저항에 부닥쳤다. 그러나 전반 내내 콜롬비아의 골문을 잘 지켰던 카탈리나 페레스가 후반 2분 벌칙구역으로 넘어오던 미국 선수를 막다가 퇴장을 당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미국은 이 때부터 10명이 싸우는 콜롬비아를 몰아붙였고, 후반 8분 알렉스 모건의 선제골과 후반 21분 칼리 로이드의 페널티킥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파비안 타보르다 콜롬비아 감독은 “만약 골키퍼만 퇴장당하지 않았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잉글랜드는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노르웨이를 2-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스위스를 꺾고 올라온 홈팀 캐나다와 8강전을 벌인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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