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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 내일부터 8강전…메시 우승 한 푸나?

등록 2015-06-24 10:26수정 2015-06-25 13:26

아르헨티나의 메시. 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메시. 연합뉴스
남미축구 국가대항전인 2015 코파 아메리카가 25일(이하 한국시각)부터 8강전에 돌입하는 가운데, 당대 최고스타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강전은 이날 칠레-우루과이 경기를 시작으로 26일 볼리비아-페루, 27일 아르헨티나-콜롬비아, 28일 브라질-파라과이 경기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앞의 3경기는 오전 8시30분, 브라질-파라과이 경기는 오전 6시30분 열리며, <에스비에스(SBS)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안방에서 볼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브라질의 간판스타 네이마르(23·FC바르셀로나)가 조별리그에서 비신사적 행위로 4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아 브라질의 우승 목표에 비상이 걸려 있는데, 아르헨티나의 메시도 페널티킥으로 한골 밖에 넣지 못하는 등 이름값을 하지 못해 8강전에 그가 어떤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코파 아메리카 누리집도, 메시를 비롯해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과인(나폴리), 카를로스 테베스(유벤투스) 등 세계 정상급 공격수들이 포진한 아르헨티나에 대해 “위대한 선수들, 평범한 팀”이라며 “우리는 진정한 아르헨티나를 볼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던지고 있다.

메시는 이미 클럽축구 무대에서는 모든 것을 다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페인 명문클럽 FC바르셀로나에서 그의 독보적인 활약으로 정규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스페인국왕컵 우승트로피를 숱하게 들어올렸고 이런 공적 때문에 축구선수로서 생애 단 한 번도 받기 힘들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세계 최초로 4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메시는 바르사를 떠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아직까지 한번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해, 1980년대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위대함과 카리스마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올려놓았지만, ‘전차군단’ 독일에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때문에 이번 코파 아메리카를 비롯해 다가올 2018 러시아 월드컵은 메시에게는 자신의 이름값을 보여줘야 하는 중요한 대회이기도 하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 B조 조별리그에서 파라과이와 2-2로 비긴 뒤,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빠진 우루과이를 1-0, 초청팀으로 약체인 자메이카를 1-0으로 누르고 2승1무로 8강에 올랐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라과이와 힘겹게 비긴 뒤 메시가 대표팀에 분발을 촉구한 것도 바로 경기력 부족 때문이다.

메시한테 이번이 3번째 출전인 코파 아메리카는 악몽이었다. 처음 출전한 2007년 베네수엘라 대회 때 어린 나이에 출전했지만 아르헨티나는 결승전에서 브라질한테 0-3 참패를 당했다. 메시는 페루와의 8강전에서 1골, 멕시코와의 4강전에서 1골을 기록하는 등 힘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2011년 아르헨티나 대회 때는 더 나빴다. 자국 국민들이 전성기의 메시에게 우승을 기대했지만, 메시는 부진한 플레이를 보였고, 아르헨티나는 8강전에서 우루과이에 져 탈락하는 수모도 당했다. 때문에 이번 코파 아메리카는 메시에게는 명예회복의 무대이기도 하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코파 아메리카 8강전 일정>

25일(오전 8시30분) 칠레-우루과이

26일(오전 8시30분) 볼리비아-페루

27일(오전 8시30분) 아르헨티나-콜롬비아

28일(오전 6시30분) 브라질-파라과이

*한국시각. <에스비에스(SBS) 스포츠>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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