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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 나이가 들어도 뛸 곳은 많다

등록 2015-06-24 16:04수정 2015-06-24 16:48

‘이탈리아 간판 미드필더’ 피를로, 미국행 임박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피를로. 연합뉴스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피를로. 연합뉴스
이탈리아의 간판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36·유벤투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비비시>는 피를로가 미국의 뉴욕시티FC 이적을 논의하고 있다고 24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뉴욕시티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프랭크 램퍼드(37)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출신 다비드 비야(34) 등 30대 중반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비비시>는 만약 피를로가 이적한다면 7월13일 토론토FC와의 경기에서 램파드, 비야와 함께 출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피를로는 내년까지 유벤투스와 계약이 돼 있으나 가능하면 이번 여름에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티는 20개팀이 10개씩 동·서지구로 나뉘어 벌이는 메이저리그사커 정규리그에서 동부 8위를 달리고 있다.

피를로는 나이가 들어 노쇠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하지만 중원의 마법사란 별칭처럼 전방에 찔러주는 패스 능력과 골문 앞 전담 키커로서 프리킥 기술이 뛰어나다. AC밀란과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하며 6차례의 세리에A 정상에 올랐고, AC밀란 시절 두 차례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 우승의 주역이 됐다. 그러나 이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는 워낙 강한 상대를 만나 중원에서 도드라진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메이저리그사커는 유럽의 유명 선수들이 말년을 보내는 중요한 프로무대다.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37)가 이미 엘에이 갤럭시와 입단계약을 맺었고, 브라질의 카카(33)도 올랜도 시티의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이나 티에리 앙리, 홍명보와 이영표 등도 대표팀 말년에 미국무대에서 활약한 사례다. 1970~80년대에는 펠레나 프란츠 베켄바우워, 요한 크루이프 등이 뛰기도 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35)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끝나자 이달 카타르의 알사드에 입단했다. 사비는 11살 때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팀에 입단해 줄곧 한 팀에서 뛰었지만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연장하기 위해 알사드로 이적했다. 알사드는 카타르 리그에서 레퀴야에 이어 2위로 시즌을 마감한 팀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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