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에서 호주 맞아 1-0으로 승리
오는 2일 잉글랜드와 결승 놓고 격돌
오는 2일 잉글랜드와 결승 놓고 격돌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이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먼턴의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여자월드컵 8강전에서 호주(10위)를 1-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세계 4위인 일본은 7월2일 잉글랜드(6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직전 대회였던 2011년 독일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2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일본은 이날 조직력과 개인기의 우세를 바탕으로 호주를 몰아붙였다. 슈팅수에서도14-8의 우세를 보였다. 결국 여러 차례 골문을 공략하다가 후반 42분 혼전 상황에서 마나 이와부치의 근접 슈팅으로 승패를 갈랐다. 일본은 조별리그부터 5연승을 거뒀고, 매 경기 1점차로 알뜰하게 이겼다. 사사키 노리오 감독은 조별 리그부터 세명의 골키퍼를 번갈아 기용했고, 이날은 1m70의 가이호리 아유미를 선발로 내세웠다. 잉글랜드도 8강전에서 개최국 캐나다(8위)를 2-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전날 경기에서는 독일이 프랑스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승리(5-4)로 4강에 올랐다. 미국(2위)도 8강전에서 중국(16위)을 1-0으로 제압해 4강에 합류했다. 독일은 2003·2007 대회 우승팀이고, 미국은 1991·1999년 대회 우승팀이서 7월1일 열리는 두팀의 4강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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