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이동국의 두 골을 앞세워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수원도 정대세의 두 골로 승점을 챙겼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32분 필드골, 후반 43분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이동국의 활약으로 2-1로 이겼다. 시즌 5·6호 골을 잡은 이동국은 K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173호로 늘렸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개인 통산 200승(90무104패)을 달성했다. 전북은 K리그 12팀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 40 고지’에 올랐다. 부산은 11위(승점 16).
서정원 감독의 수원도 안방에서 열린 울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43분 프리킥 골, 후반 13분 중거리슛 골을 기록한 정대세의 힘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정대세는 두 번 모두 그림 같은 슈팅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울산은 김신욱의 헤딩골로 한 골을 따라붙었으나 2위 수원(승점 33)의 속도감 넘치는 공격을 막지 못했다. 울산은 10위(승점 20).
최용수 감독의 서울은 제주와의 안방 경기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린 박주영 등의 화력으로 제주를 4-2로 꺾었다. 서울은 전반 9분 에벨톤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1-1 상황이던 후반 4분 박주영이 골지역 왼쪽에서 추가골을 꽂아 승기를 잡았다. 이어 김현성의 헤딩골과 몰리나의 페널티킥 골로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했다
김창금 기자
K리그 클래식 전적(1일)수원 3-1 울산, 전북 2-1 부산, 전남 0-0 포항, 인천 1-0 광주, 성남 3-1 대전, 서울 4-2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