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수원 삼성 서포터스가 시미즈 에스(S)펄스로 이적이 확정된 정대세를 응원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연합뉴스
풀타임 소화…수원 1-0 승리 기여
일본 J리그 시미즈S 이적 최종확정
일본 J리그 시미즈S 이적 최종확정
“언제나 응원할게 대세”.
8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의 21라운드 경기. 수원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홈경기에 나선 ‘인민루니’ 정대세(31)를 응원하는 펼침막이 내걸렸다. 이날 일본 J리그 시미즈 에스펄스로의 이적이 최종 확정된 정대세는 공격수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수원의 1-0 승리를 거들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정대세의 이적과 관련해 “솔직히 힘들다. 갑자기 상황이 이렇게 돼서 정리가 안 된다”고 긴 한숨을 내뿜기도 했다. 서 감독은 정대세에 대해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는 선수”라며 “개인적으로는 자기 기량을 되찾고 이적하게 된 것은 정대세에게 좋은 일이지만 우리는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정대세는 12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까지 출전한 뒤 시미즈로 떠난다.
수원은 이날 후반 23분 터진 서정진의 결승골로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1승6무4패 승점 39로 이날 광주FC와 1-1로 비긴 선두 전북 현대(13승5무3패 승점 44)와의 격차를 좁혔다.
전북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맞아 후반 6분 이주용의 골로 앞서 나가다가 후반 28분 조용태에게 골을 내주며 비겼다. 전북은 최근 6경기에서 3승3무를 기록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8일 전적>
전북 1-1 광주, 수원 1-0 전남, 성남 1-1 서울
울산 4-1 대전, 포항 3-4 제주, 인천 3-1 부산
전북 1-1 광주, 수원 1-0 전남, 성남 1-1 서울
울산 4-1 대전, 포항 3-4 제주, 인천 3-1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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