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선수였을 당시 호베르투 카를로스(왼쪽). 마드리드/AP 연합
‘왼발 프리킥의 달인’으로 브라질의 2002년 월드컵 우승에 공헌한 호베르투 카를루스(42)가 인도 프로축구 델리 디나모스와 계약했다.
AFP통신은 9일(현지시간) 3년전 현역에서 은퇴한 카를루스가 델리와 선수계약을맺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카를루스는 델리와 감독 계약을 맺었다. 추가로 선수계약을 맺음에 따라 카를루스는 감독 겸 선수로 뛰게 된다.
카를루스는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기술이 발전하도록 가르칠 기회를 얻게돼 기쁘다”면서도 “경기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카를루스는 브라질 대표로 125경기에 출장해 11골을 넣었다.
1998, 2002, 2006년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로 출전했던 카를루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테르밀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마드리드 등을 거치며 20여년간 선수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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