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탈리아 상대 결승전
한국 남자축구가 유니버시아드에서 13일 숙적 이탈리아를 상대로 24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재소 감독이 이끄는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13일 저녁 7시 전남 나주 공설운동장에서 이탈리아와 이번 대회 271번째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 결승전에 오른 것은 1997년 이탈리아 시칠리아 대회 이후 18년 만이다. 금메달을 목에 걸면 1991년 영국 셰필드 대회 이후 2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A대표팀 세계랭킹으로는 이탈리아가 17위로, 52위의 한국 대표팀보다 앞서지만, 대학생이 주축인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오히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우세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한국은 두번째 경기에서 정원진(21·영남대)의 결승골을 앞세워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은 바 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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