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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전은 쇼? 이번엔 다르다

등록 2015-07-15 18:45수정 2015-07-15 22:10

“진짜 승부” “선수 자신 증명해야”
최강희·슈틸리케 둘 다 승리 의지
이전과는 달리 공식훈련도 따로
“병지 형님한테 깍듯하게 인사해야죠.”(주민규)

“귀여운 후배, 껴안아줘야죠.”(김병지)

17일 저녁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KBS2 중계)의 최고참 김병지(45·전남)와 2부리거 주민규(25·이랜드)는 경력에서는 비교가 안 된다. 김병지 골키퍼는 1992년부터 23년간 K리그 699경기 출장으로 700경기 대기록에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반면 주민규는 2013년 프로축구 2부리그에 데뷔한 3년차이며, K리그 1부에서는 뛴 적이 없다. 그러나 둘은 ‘팀 최강희’와 ‘팀 슈틸리케’의 맞대결로 이뤄지는 올스타전에서 최강희 감독의 지휘를 받게 됐다. 주민규는 “병지 선배는 쳐다볼 수도 없는 거목이다. 텔레비전에서만 보다가 같이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했다. 김병지는 “민규가 2부에서 골을 잘 넣고 있다. 시작이 반이니까 이대로 간다면 큰 길이 보일 것”이라고 덕담을 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그동안의 ‘쇼’와는 달리 팽팽한 다툼을 예고한다. 양 팀 사령탑한테서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승리하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진짜 승부를 펼치겠다”고 했고,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이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리그 16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민규도 출격 신호만을 기다리고 있다. 주민규는 “기회가 오면 살리겠다.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수원의 미드필더 권창훈, 성남의 공격수 황의조, 전남의 ‘폭격기’ 이종호 등을 선발했다. 대표선수가 될 재목들을 올스타전에서 평가하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16일 예정된 공식 훈련도 최강희 감독 팀과는 달리 와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진행한다. 과거에는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두 팀이 주경기장에서 함께 훈련했다. 설렁설렁 올스타전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올스타전에서는 비스트와 에이오에이(AOA) 등 아이돌 그룹의 공연이 펼쳐지며,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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