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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첼시 꺾고 커뮤니티실드 2연패

등록 2015-08-03 09:22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5 커뮤니티실드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한 아스널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5 커뮤니티실드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한 아스널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벵거, 모리뉴에 첫 승리…모리뉴, 준우승 메달 관중에 선물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챔피언’ 첼시를 꺾고 2년 연속 커뮤니티실드에서 우승했다.

아스널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5 커뮤니티실드에서 전반 24분 터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커뮤니티실드는 직전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이 벌이는 단판 승부다.

아스널은 지난해 커뮤니티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첼시를 제물로 삼아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날 승부는 무엇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앙숙’으로 바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과 첼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의 대결로 더 큰 관심을 끌었다.

최근 두 감독은 사사건건 말다툼을 펼치며 신경전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프리미어리그 맞대결 도중 급기야 서로 밀치며 몸싸움을 벌이다 주심의 경고를 받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이 때문에 이번 대결은 2015~2016 시즌 개막을 앞두고 두 감독의 자존심 싸움으로 큰 관심을 끌었고, 결국 벵거 감독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아스널은 전반 24분 만에 시오 월콧의 패스를 받은 체임벌린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첼시 수비수 1명을 제치고 강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통산 14번째 커뮤니티실드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더불어 벵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모리뉴 감독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벵거 감독은 그동안 모리뉴 감독을 상대로 6무7패에 그쳤지만 14경기째 만에 승리를 따냈다.

경기가 끝난 뒤 모리뉴 감독의 ‘뒤끝’이 작렬했다.

모리뉴 감독은 우승 메달을 받고 본부석에서 내려오는 아스널 선수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축하를 해줬지만 막상 벵거 감독이 다가오자 재빨리 몸을 돌리고 모른 체하며 곧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특히 모리뉴 감독은 라커룸을 들어가기 직전 손에 들고 있던 준우승 메달을 관중석으로 던져 버리는 기행까지 펼쳤다.

첼시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모리뉴 감독이 준우승 메달은 모으지 않는다고 말했다. 래서 준우승 메달을 아스널 서포터스에 던졌다”고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도 “아스널이 첼시를 꺾으려고 공격철학을 내버렸다”며 벵거의 전술을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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