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슈틸리케 아이들 ‘골, 골’

등록 2015-08-12 22:14

수원 권창훈 교체 투입뒤 결승골
포항 김승대 쐐기골로 승리 견인
동아시안컵은 끝났지만, 여운은 가시지 않았다.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경기에서 슈틸리케호의 샛별인 권창훈이 후반 29분 극적인 결승골로 소속팀 수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조성진의 선제골과 권창훈의 결승골로 대전에 2-1로 승리했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전반 13분 조성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염기훈이 프리킥으로 연결한 공을 수비수 양상민이 골대 구석을 향하는 절묘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수비가 이 공을 가까스로 걷어냈지만, 흘러나오는 공을 조성진이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올 시즌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 대전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1분에 외국인 공격수 하피냐를 빼고 닐톤을 투입하는 등 한 박자 빠른 선수교체로 공격의 고삐를 죄었다. 결국 대전은 후반 14분 완델손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다소 먼 거리의 프리킥을 과감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았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동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권창훈을 후반 18분에 교체 투입했다. 동아시안컵에서 보여준 권창훈의 가벼운 몸놀림은 여전했다. 권창훈은 후반 28분 대전의 수비수 실바의 공을 빼앗아 상대 골대로 몰고 간 뒤 반 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두번째 골을 뽑았다. 단 세번의 볼 터치로 만든 골이었다.

2위 수원이 승점 3점을 추가했지만, 1위 전북 역시 부산을 2-0으로 제압하며 승점 차이를 10점으로 유지했다. 전북과 부산은 전후반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후반 40분 부산 수비수 유지훈의 자책골과 후반 44분 레오나르도의 추가골로 부산을 꺾었다. 이날 전북의 이동국은 K리그 통산 10번째 4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1년여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이근호는 후반 12분에 교체 투입되어 활발한 몸놀림으로 공격 기회를 수차례 만들어냈다.

인천에서도 동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김승대의 활약으로 포항이 인천을 2-0으로 눌렀다. 포항은 전후반 내내 공격을 주도했지만, 좀처럼 골을 뽑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43분 신진호가 프리킥으로 첫 골을 뽑았고, 경기 종료 직전 김승대가 수비 실수를 틈타 쐐기골을 넣었다.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12일 전적>
광주 0-0 전남, 전북 2-0 부산, 수원 2-1 대전
인천 0-2 포항, 성남 1-1 제주, 울산 1-2 서울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