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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토끼 잡을 때도 전력투구

등록 2015-08-24 12:00수정 2015-08-24 12:10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2월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2월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3차전 대표선수 명단 발표
석현준, 5년 만에 태극마크…기성용·이청용·손흥민 등 유럽파 총출동
사자는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도 전력투구한다. 슈틸리케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3일 라오스(피파랭킹 177위) 안방 경기, 9월8일 레바논(130위) 원정 경기에 출전할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3차전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기성용, 이청용, 손흥민 등 유럽파들이 대거 합류한 가운데,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하는 석현준(비토리아FC)과 K리그 성남의 득점원 황의조가 발탁된 게 눈에 띈다. 현재 한국 축구를 대표할 수 있는 주력군과 신진이 조화된 형태다. 슈틸리케 감독은 “동아시안컵을 통해 대표팀의 골 결정력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런 이유로 석현준과 황의조를 선택했다.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하고 나서 1년 동안 지켜본 많은 선수를 이번에 소집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피파랭킹 52위로 라오스와 레바논에 비해 현격히 앞서 있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게 축구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지 않으면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파들이 국내에서 한 경기만 치르고 다시 중동으로 가야하는 상황에 대해, “(현지에서 합류하는) 이원화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2차 예선에서 불과 한경기만 치렀다. 아직 승점을 더 쌓아야 한다. 라오스전도 진지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나중에 승점을 더 쌓아서 여유가 있다면 선수들의 소속팀 상황을 분석해서 신중히 검토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발탁된 석현준이 태극마크를 단 것은 2010년 9월 이란과의 평가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석현준은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10골을 터트리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들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랫동안 석현준을 지켜봐왔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달 동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김승대, 이재성, 권창훈도 어김없이 호출했다. 황의조의 경우 올 시즌 K리그 정규 10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1m84의 비교적 큰 키에 순간 포착력이 뛰어나다. 이밖에 골키퍼 자원으로 31살의 고참 권순태와 연세대 김동준이 발탁됐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월드컵 2차 예선 축구대표팀 23명

△GK 김승규(울산) 권순태(전북) 김동준(연세대) △수비 임창우(울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곽태휘(알힐랄) 김기희(전북)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철(수원)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푸리) △미드필더 이재성(전북) 기성용(스완지)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권창훈(수원) 박주호(마인츠) 황의조(성남) 정우영(빗셀 고베) 구자철(마인츠) 김승대(포항) 손흥민(레버쿠젠) △공격 석현준(비토리아) 이정협(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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