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3·레버쿠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축구전문지 <인사이드 풋볼>은 26일(한국시각) 독일 일간지 <쾰르너 슈타트 안차이거>를 인용해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한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료로 3000만유로(408억원)를 레버쿠젠에 지급하기로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조만간 영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공격진 재편을 위해 손흥민에게 관심을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지난해에도 손흥민을 영입하려 했으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해 책정한 이적료는 360억원 수준으로 이번 408억원에 비해 다소 적은 금액이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두 시즌 동안 61경기에 출전해 21골 6도움으로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엔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윤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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