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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데뷔’ 손흥민, 전천후 공격수 자격 ‘눈도장’

등록 2015-09-14 01:20수정 2015-09-14 09:12

EPL 데뷔전을 가진 토트넘의 손흥민. 연합뉴스
EPL 데뷔전을 가진 토트넘의 손흥민. 연합뉴스
두 차례 슈팅…프리킥·코너킥 전담
‘400억원의 사나이’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전천후 공격수로서 자격을 팬들에게 충분히 각인시켰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5-2016 정규리그 5차전 원정에 토트넘의 오른쪽 날개 자원으로 선발출전해 후반 16분 교체됐다. 팀은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2천200만 유로(약 400억원)의 이적료를 레버쿠젠(독일)에 안겨준 뒤 토트넘으로 ‘깜짝 이적’한 손흥민은 지난 6일 토트넘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었고, 이날 마침내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예상을 깨고 선발로 출격한 손흥민의 보직은 오른쪽 날개였다. 여기에 손흥민은프리킥과 코너킥 전담키커까지 맡으면서 오른쪽 측면은 물론 원톱 스트라이커인 해리 케인의 뒤를 받치는 섀도우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맡으면서 ‘전천후 공격수’로 활약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이번 경기에 앞서 손흥민에게 최전방은 물론 섀도 스트라이커와 좌우 날개까지 맡을 각오를 하라고 당부했다. 말 그대로 최전방 포지션에서 ‘멀티 플레이어’로서 다양한 역할을 기대한 것이다.

사령탑의 의도대로 손흥민은 61분 동안 오른쪽 날개뿐만 아니라 케인의 뒤를 커버하기도 하고, 왼쪽 측면까지 이동해 공격에 가담했다.

손흥민은 61분 동안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향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그래도 독일 분데스리가 분위기와 전혀 다른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데뷔전 무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적극적인 공격 가담은 칭찬을 받기에 충분했다.

다만 분데스리가보다 더 관대한 몸싸움 판정과 한 단계 빨라진 경기 속도에 대한 빠른 적응은 빨리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더불어 데뷔전의 긴장감 때문인지 전반 44분께 골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카일 워커가 내준 패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다는 게 헛발질하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점은 아쉽기만 했다.

데뷔전에서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한 손흥민은 오는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와 오는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을 지휘하는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데뷔전을 통해 손흥민의 장단점을 충분히 파악한 만큼 다음 경기에서는 정확한 역할을 지정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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