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아! 딱 1분만 더 버텼다면…

등록 2015-09-16 22:19

감바 오사카 선수들이 16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최종 2차전에서 후반 3분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전북 현대 선수들은 뜻밖의 일격에 망연자실하는 모습. 스이타/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감바 오사카 선수들이 16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최종 2차전에서 후반 3분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전북 현대 선수들은 뜻밖의 일격에 망연자실하는 모습. 스이타/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전북 현대, 후반 추가시간에 골 허용
감바 오사카에 2-3 패해 4강 실패
9년 만의 AFC 챔피언 꿈 무산
불과 1분을 버티지 못했다. 전북 현대의 9년 만의 아시아 클럽축구 챔피언 탈환 꿈이 무산됐다.

16일 저녁 일본 오사카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최종 2차전. 전북은 지난해 트레블을 달성한 일본 최강 감바 오사카를 맞아 후반 막판까지 2-2로 비기며 4강 진출을 눈앞에 뒀으나, 후반 추가시간 3분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하며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안방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전북은 합계전적 2-3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K리그 클래식 팀들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탈락했다.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K리그는 2009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6년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내왔으나 올해는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감바 오사카는 광저우 헝다(중국)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최강희 감독은 부임 뒤 2년차이던 2006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뒤 다시 정상을 노렸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북은 2011년에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카타르 아사드의 ‘침대축구’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이동국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전북은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근호가 머리로 상대 골문을 흔들었으나 심판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반칙이 있었다며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전북의 첫 골은 전반 13분에 나왔다. 박원재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감바 오사카 수비수 니와 다이키의 팔에 맞아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고, 레오나르도가 오른발슛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그것도 잠시. 전북은 상대 오른쪽 프리킥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함정 실패로 1분 만에 파트릭에게 1-1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북은 후반 30분 감바 오사카의 구라타 슈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해 1-2로 뒤지며 위기를 맞았다. 4강 진출이 물 건너가는가 싶던 후반 43분 우르코 베라의 헤딩슛이 터지며 극적 반전이 이뤄졌다. 그러나 감바 오사카는 후반 48분 요네쿠라 고키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4강 티켓을 가져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8강 2차전>
감바 오사카 3-2 전북 현대
레오나르도(전13분·PK) 우르코 베라(후43분·이상 전북) 파트릭(전14분) 구라타 슈(후30분) 요네쿠라 고키(후48분·이상 감바 오사카)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