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쿠웨이트전 명단 발표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석현준을 다시 호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쿠웨이트 원정경기(10월8일)에 출전할 대표팀 23명의 명단을 29일 발표했다. 최전방에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석현준(비토리아)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발탁됐다. 석현준은 이달 열린 라오스와 레바논과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지동원은 6개월 만에 다시 기회를 잡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크게 바꿀 것이 없었다. 공격수로 김신욱과 지동원을 놓고 고민했는데, 지동원이 최근 팀에서 출전시간을 늘려나가고 있어 뽑았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안착한 손흥민과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소집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중앙에서 뛰는데, 우리는 측면에서 활용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팀 중원의 신병기인 권창훈(수원)도 합류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과 중복된 권창훈은 쿠웨이트전 경기 결과가 좋으면 11월에는 올림픽대표팀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축구 대표팀 명단(23명) △골키퍼 김승규(울산) 권순태(전북) 정성룡(수원) △수비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힐랄) 김기희(전북)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미드필더 권창훈(수원) 한국영(카타르SC)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손흥민(토트넘) 황의조(성남)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레크위야) 이재성(전북)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공격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석현준(비토리아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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