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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힌다, 조 1위

등록 2015-10-07 18:56수정 2015-10-07 21:18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쿠웨이트와의 원정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이 7일 오전(한국시각) 쿠웨이트시티의 사바 알살렘 경기장에서 현지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쿠웨이트와의 원정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이 7일 오전(한국시각) 쿠웨이트시티의 사바 알살렘 경기장에서 현지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슈틸리케호 8일 쿠웨이트전
이기면 월드컵 최종예선행 유리
4승땐 잔여 4경기 부담 덜어

손흥민·이청용 부상으로 못뛰어
기성용·정우영 중원활약에 기대
손흥민과 이청용이 빠진 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은 어떤 대처법을 내놓을 것인가?

쿠웨이트전 예상 베스트 11
쿠웨이트전 예상 베스트 11
8일 밤 11시55분(한국시각·JTBC 중계)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쿠웨이트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슈틸리케 감독의 용병술이다. 주포인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의 공백은 전력 약화 요인이다. 하지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위기 때마다 강한 동력을 만들어왔다. 지난해 부임 뒤 발굴한 이정협(상무),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장현수(광저우R&F), 이재성(전북), 정우영(빗셀 고베), 권창훈(수원) 등은 대표팀 수원지를 크게 늘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 순위에서 53위로 쿠웨이트(128위)보다 앞선다. 역대 맞전적은 10승4무8패이고, 원정에서는 2승2무2패로 팽팽했다. 선수 구성의 면면이나 최근의 상승세로 볼 때 한국이 우세하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슈틸리케 감독의 대표팀 축구의 강점은 압박과 스피드에 대한 감독의 요구를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와 달리 한국이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출국 전 “쿠웨이트와의 경기 기억이 좋지 않다”며 선수들에게 긴장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은 1월 아시안컵 쿠웨이트전에서 힘들게 1-0으로 이겼는데, 슈틸리케 감독은 당시 실망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국이 쿠웨이트를 꺾으면 4승으로 조 1위를 굳히게 돼 남은 일정이 편해진다. 최종 3차 예선에는 A~H조 1위 8개팀과 2위 중 상위 네 팀이 합류한다.

슈틸리케 감독의 승리 방정식은 힘있는 미드필드와 쉴 새 없이 뛰는 축구다. 지난달 라오스와 레바논전에서 가동했던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정우영이 중원을 여유롭게 관리하면서 공격로를 뚫어준다면 전방의 권창훈, 이재성,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6일부터 시작한 현지훈련에서 선수들한테 “좀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 “기회를 살려야 한다”며 집중력을 강조하고 있다.

최전방의 석현준과 출격 명령을 기다리는 지동원도 한방을 노린다. 지난달 4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던 석현준(비토리아)은 슈틸리케 감독의 지시에 따라 최전방에서 상대와 격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공간을 창출했다.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은 리그와 대표팀에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실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중앙 수비인 곽태휘(알힐랄)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방벽을 치면, 좌우의 김진수(호펜하임)나 장현수는 적극적으로 상대 뒤편으로 침투하게 된다. 수문장으로는 김승규(울산)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4년 만에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의 방문경기에 교민 1000명 이상이 응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기성용과 권창훈이 중원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 이재성과 남태희, 석현준이 해결을 할 수 있다. 일부 부상 선수들이 빠졌지만 새로운 대체 자원을 투입해 이번 경기가 대표팀의 층을 더욱 두텁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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