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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자메이카도 꺾어라’ 슈틸리케호 수비 시험대

등록 2015-10-12 18:50수정 2015-10-12 20:39

감독 취임 1돌 기념 오늘 평가전
역대전적 1승1무…“역습 막아야”
“선수들에게 모두 이기자고 당부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축구대표팀이 13일 저녁 8시(KBS 2 중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의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벌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12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브라질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에게 올해 남은 세 경기도 모두 이기자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자메이카 선수들은 아시아권 국가 선수들과 다르다. 최근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0-1로 지는 등 경기력을 갖추고 있다”고 경계했다.

자메이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57위로 한국(53위)보다 낮다. 하지만 지난 7월 북중미골드컵 4강전에서 미국을 꺾었고, 멕시코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역대 맞전적은 1승1무로 한국의 우세. 김대길 해설위원은 “양 팀 모두 시차로 인한 피곤함은 똑같다. 선수들의 사기가 높고 안방경기인 만큼 한국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0월10일 파라과이와의 경기(1-0)에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슈틸리케 감독은 자메이카전이 취임 1돌을 기념하는 경기가 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이래 21경기를 치르면서 단 3패만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13승1무1패로, 1월 아시안컵 호주와의 결승전이 유일한 패배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는 무실점으로 G조 4승을 기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자메이카전에서 쿠웨이트전에 뛰지 않았던 선수들도 고루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체력을 안배하면서 모두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자 하는 의도다. 그래도 공수 연결의 고리인 기성용과 정우영 조합, 권창훈과 구자철, 이재성으로 이어지는 공격형 미드필더 진영, 최전방의 석현준 원톱의 역할이 중요하다. 중앙 수비에는 김영권이 소속팀으로 복귀하면서 홍정호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좌우 윙백에는 김진수와 장현수가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 팀은 어떤 선수가 어느 자리에 들어가도 제구실을 할 수 있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공격 진영은 손흥민과 이청용의 공백을 메우는 과제를 안고 있다. 쿠웨이트전에서는 석현준과 지동원이 번갈아 최전방 원톱을 맡았지만 파괴력은 크지 않았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쿠웨이트전 때 전방 압박에 실패할 경우 상대방한테 확 밀리면서 역습을 허용했다. 최종 예선에서는 실점과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출전 선수들이 얼마나 조화롭게 경기를 운영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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