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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최진철호, 16강행 확정 짓는다

등록 2015-10-19 19:06수정 2015-10-19 22:15

U17 월드컵 조별리그 내일 2차전
기니 공격수 반구라 ‘경계 1호’
브라질 꺾은 기세 몰아 2연승 기대
10번끼리의 대결, 과연 이승우가 해낼까?

최진철 감독의 17살 이하 축구대표팀이 21일 오전 8시(한국시각·SBS 중계) 칠레 라세레나에서 2015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월드컵(U-17) B조 2차전 기니와의 경기를 치른다. 피파 주관 국제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브라질을 격파한 대표팀의 사기는 매우 높다. 이미 승점 3을 챙겨 기니전에서 이기면 16강을 확정한다. 최진철 감독은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기니는 유연하고 빠른 아프리카 특유의 축구를 구사한다. 우리 선수들이 빠르게 생각하고 예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팀의 핵심 선수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는 이승우(17·바르셀로나)와 나비 반구라(17·팔레사드)다. 둘 다 최전방 공격수로 발재간과 결정력을 갖췄다. 이승우는 18일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후반 38분 교체되기 전까지 날카로운 파고들기와 배후 흔들기, 프리킥 유도 등으로 브라질 수비를 괴롭혔다. 득점 기회가 나면 적극적으로 골문으로 쇄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협력 플레이도 달라진 면모다. 득점포는 터뜨리지 못했지만 제 몫을 다했다. 기니전에서 당연히 골 욕심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브라질과의 경기 뒤 “팀 전체 분위기가 좋다. 나를 믿어주는 동료에게도 고맙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반구라 역시 기니의 주포로 18일 개막전 잉글랜드와의 경기(1-1)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동점골을 터뜨려 고국에 승점 1을 안겼다. 1m68로 키는 크지 않지만 단단한 체구로 파괴력이 있다. 잉글랜드전에서는 역습 때 후방에서 올라온 공을 단순하게 처리해 골을 잡아냈다. 기니는 잉글랜드와의 경기 때 슈팅 수(21 대 10)와 유효슈팅 수(6 대 4)에서 밀리지 않았는데, 16강 진출을 위해서 한국전에 총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마미두 카마라 기니 감독은 대회 전에 “한국은 기술적으로 재능있는 훌륭한 선수가 많은 팀이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승부처는 한국전이 될 것”이라며 결전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은 브라질전에서 전반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후반에 뛰지 못했던 수비의 핵심 최재영(포항제철고) 없이 기니전에 나선다. 최진철 감독은 대체 선발 없이 기존 선수들로 수비진을 구성해 맞서야 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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