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남 상대 5골 8위 올라
K리그 하위 스플릿으로 처진 울산 현대가 5골을 폭발시키며 힘을 냈다.
울산은 25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하위스플릿(그룹B)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김신욱과 해트트릭을 작성한 코바의 활약을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를 5-2로 눌렀다. FC서울의 아드리아노(15골)와 함께 득점왕 경쟁 중인 김신욱은 전반 41분 페널티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16호골로 득점 단독선두로 나섰다. 울산의 코바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역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은 전반 4분 김신욱의 연결을 받은 이영재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고, 전남은 전반 34분 스테보의 페널티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전반 막판 김신욱의 페널티골로 리드를 잡은 울산은 후반 17분과 23분 코바가 연이어 골을 터뜨리며 4-1로 앞섰다. 전남은 후반 35분 최효진의 골로 추격 의지를 보였으나, 울산은 코바가 후반 추가시간 3분 다시 골을 성공시키며 대승을 거뒀다.
리그 8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탄 울산(승점 44)은 전남(승점 42)을 잡고 8위로 올라섰다. 전남은 5연패 부진의 늪에 빠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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