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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클롭과 운명적으로 만나다

등록 2015-10-28 11:01수정 2015-10-28 12:10

모리뉴 첼시 감독이 28일(한국시각) 스토크시티와의 컵대회에서 한숨을 쉬고 있다. 스토크시티/AP 연합뉴스
모리뉴 첼시 감독이 28일(한국시각) 스토크시티와의 컵대회에서 한숨을 쉬고 있다. 스토크시티/AP 연합뉴스
특별하다는 뜻의 ‘스페셜 원’ 조제 모리뉴 첼시 감독의 운명은 어찌될 것인가?

자칭 최고의 명장이라고 해도 남우세스럽지 않았던 모리뉴 감독이 28일(한국시각) 스토크시티와의 2015~2016 캐피털원컵 4라운드(16강전)에서도 패배(1-1, 승부차기 4-5)해 또 다시 곤두박질쳤다. 시즌 16번의 각종 경기에서 8패를 기록했고,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의 자존심에도 금이 갔다.

궁지에 몰린 모리뉴 감독의 운명은 주말 리버풀과의 2015~2016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안방 경기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첼시는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3승2무5패(승점 11)로 15위에 처져있다. 지난주 웨스트햄 원정 패배 때 판정 항의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모리뉴 감독은 리버풀과의 안방 경기에서도 질 경우 목숨이 위태롭다. 영국의 신문들은 “주말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지면 모리뉴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리버풀은 이달 위르겐 클롭 전 도르트문트 감독을 영입해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지장 스타일의 클롭 감독은 2011년, 2012년 연속해서 도르트문트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3년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던 모리뉴 감독과는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만나 패배를 안겨주었다. 그로 인해 모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야 했다.

모리뉴 감독은 리버풀전에 자신의 운명을 걸어야 한다. 시즌 들어 갑자기 동력이 떨어진 선수들을 추슬러 건재함을 보여야 한다. <가디언>은 “고참 선수들이 모리뉴 감독이 조만간 떠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날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리뉴 감독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보도했다. 모리뉴 감독은 이날 중앙의 공격형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빼고, 주포 에덴 아자르를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리는 등 변화를 주었다. 그러나 최전방의 디에고 코스타가 갈비뼈 부상을 당했고, 연장 30분간 11대10의 수적 우세에도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반면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냉혹한 킬러의 이미지를 잃어버린 첼시를 먹잇감으로 노리고 있다. 클롭 감독은 이달 부임 뒤 28일까지 3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첼시와의 주말 대결에 욕심을 낼 것으로 보인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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