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카를루스 둥가 감독이 네이마르(23·FC바르셀로나)를 올해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둥가 감독은 11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한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네이마르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둥가 감독은 “메시가 부상으로 부진한 상태이고 호날두는 지난해 수준의 활약에그치고 있다”면서 “그러나 네이마르는 FC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이후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축구 황제’ 펠레(74·브라질)는 지난달 인도 방문 중 기자들을 만나 메시를 ‘최근 10년간을 통틀어 가장 훌륭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펠레는 호날두와 네이마르에 대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라며 후한 점수를 줬다.
한편,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12일 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3차전을 펼친다.
현재까지 브라질은 1승1패, 아르헨티나는 1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6월 칠레에서 열린 2015년 코파 아메리카(남미 축구 국가대항전) 콜롬비아와의 조별예선 경기에서 경고누적과 퇴장으로 남미축구연맹(CONMEBOL)으로부터 4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때문에 2018년 월드컵 남미예선 칠레·베네수엘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이번 아르헨티나와 경기부터 그라운드에 나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