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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약체라도 방심은 금물

등록 2015-11-16 14:43수정 2015-11-16 18:44

“쉽게 이긴다는 생각을 버려라!”

울리 슈틸리케(사진) 축구대표팀 감독이 17일 밤 9시(JTBC 중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라오스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긴장을 풀지 말 것을 주문했다. 라오스는 국제축구연맹 순위 176위로 한국(48위)에 크게 뒤진다. 한국은 9월3일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8-0으로 대파했다. 체격과 개인기, 경험 면에서 한국이 압도한다. 라오스는 1무5패로 3차 예선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16일 비엔티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라오스가 올해 월드컵 예선 안방경기에서 2골 이상 내준 적이 없다. 쉽게 이긴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심은 금물이라는 뜻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무엇보다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 우리는 항상 홈에서 경기한다는 자세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종 예선(3차)에 올라가면 이란, 이라크, 일본 등 월드컵 2차 예선보다 강팀을 만나 지금보다 어려운 상황이 온다. 단계적으로 맞춰서 준비하겠다. 지금 중요한 것은 매 경기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만큼 상대 밀집수비를 뚫기 위한 공격적인 전형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에는 석현준이나 황의조를 배치해 득점포를 조준하고, 부상에서 회복한 이청용과 손흥민 등을 좌우 날개로 투입해 공격 작업의 완성도를 높일 생각이다. 중원에서는 시야와 패스 능력을 갖춘 기성용과 정우영이 중심을 잡아 준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주 미얀마전에서 뛰지 못했던 선수를 수비 진용에 배치할 수도 있다. 골키퍼에는 4주간의 병역 특례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빠진 김승규 대신 정성룡이나 권순태가 나선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우리 팀의 목표는 2차 예선이 아니라 최종 예선이다. 2차 예선 경기에서는 우리가 계획한 공격 작업이나 세트피스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또 선수들의 역량과 자리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월드컵 아시아 예선 G조 순위

순위 팀 승 무 패 득 실 승점

1 한국 5 0 0 18 0 15

2 쿠웨이트 3 1 1 12 1 10

3 레바논 3 1 2 11 4 10

4 미얀마 1 1 4 5 20 4

5 라오스 0 1 5 3 24 1

사진설명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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