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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라오스 원정 5-0 승리…6연승 무실점

등록 2015-11-17 23:03

원정경기였지만 첫골이 전반 3분 만에 쉽게 터졌다. ‘원톱’ 석현준(비토리아FC)이 상대 문전을 돌파하다 수비에 걸려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홈팀 라오스는 밀집수비로 슈틸리케호의 공세를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후 전반에만 기성용,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석현준의 골이 연이어 터지며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다. 너무 일방적인 경기였다.

17일 저녁(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의 라오스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6차전.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최약체 라오스를 5-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국팀은 6연승 파죽지세를 보이며 다른 팀이 조 1위를 얼씬도 못하게 했다. 슈틸리케호는 이날까지 6차전 동안 23골을 폭발시킨 가운데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쿠웨이트·레바논·미얀마·라오스와 겨루는 2차 예선에서 공수에 걸쳐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4-1-4-1 포메이션 카드를 꺼내들었다. 석현준을 최전방 스트라이커, 좌우 날개에 손흥민-이재성(전북 현대)을 배치했다. 기성용과 남태희(레크위야)가 중앙 미드필더, 한국영(카타르SC)이 홀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좌우 풀백은 박주호(도르트문트)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맡았고, 김기희(전북)-곽태휘(알힐랄)가 중앙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전북)가 끼었다.

경기 초반 선제골을 작렬시킨 기성용은 전반 33분에는 왼쪽 풀백 박주호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연결해준 공을 받아 벌칙구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공은 오른쪽 골대 안쪽을 맡고 들어갔다. 이날로 79차례 A매치에 출장한 기성용은 통산 8골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기성용이 배달한 오른쪽 센터링을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이름값을 했다. 공이 떠오르는 순간 중앙에서 홀로 솟구치며 골문을 갈랐다. 그에게 뒤질세라 석현준은 전반 44분 이재성의 절묘한 왼발 패스를 받아 벌칙구역 중앙에서 폭발적인 오른발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22분에는 손흥민이 문전 오른쪽 이재성의 헤딩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5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노릇을 했던 이재성은 이날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17분 석현준 대신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31분에는 남태희 대신 김영권을 투입하는 등 전술에 변화를 꾀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라오스 0-5 한국

기성용(전3분 PK·전33분) 손흥민(전35분·후22분) 석현준(전44분·이상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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