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 감독. 연합뉴스
최진철 17살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포항 구단은 23일 “최 감독과 2016년부터 2년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재충전을 위해 사임 의사를 밝혔던 황선홍 감독은 29일 FC서울과의 마지막 경기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최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때 수비수로 활약했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도 출전했다. 이후 유소년 지도자로 경력을 쌓았고, 지난달 열린 2015년 칠레 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대표팀 감독을 맡아 16강 진출을 성공시켰다. 최 감독은 “수비수지만 수비축구를 지향하지 않고 공격적이고 빠른 경기 운영을 선호한다. 포항의 스타일과 새로운 접목을 통해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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