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 런던/AP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23)이 유로파리그에서 날았다.
손흥민은 26일(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33분 해리 케인의 결승골(1-0)을 도왔다.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머리로 빗맞춰 골문 쪽으로 보냈는데, 뒤에 있던 허리 케인이 다시 헤딩으로 방향을 틀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주말 정규리그 첼시와의 경기를 앞둔 손흥민은 후반 35분 체력안배 차원에서 교체돼 나갔다. 토트넘은 3승1무1패로 남은 경기와 관계 없이 32강에 진출했다. 32강부터는 토너먼트로 경기를 한다. 손흥민은 22일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근 두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에서 2골·2도움을,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골·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후스코어드닷콤은 이날 손흥민에게 7.5점의 평점을 주었는데, 이 점수는 팀 안에서 다섯번째로 높다. 손흥민은 앞서 후반 19분에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 가로대를 맞추는 등 경쾌한 몸놀림을 보였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아틀레티코 빌바오와의 경기(2-3패)에 선발로 출전해 풀 타임을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2승3패가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남은 파르티잔(세르비아)과의 경기에서 32강 진출을 노린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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