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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자신감이 최대 수확…내년에도 이어갈 것”

등록 2015-12-08 19:10

슈틸리케 감독, 송년 기자간담회
“올해 대표팀 최대의 수확은 자신감이다. 내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이 8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소강당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년 강팀을 만나더라도 올해 한국대표팀이 보여준 높은 축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최대의 성과”를 “선수들의 자신감과 적극성”으로 꼽은 뒤, “내년에는 더 어려운 상대를 만나고 팬들의 기대도 높아 압박감이 가중되겠지만 우리의 축구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을 그대로 간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점유율 축구, 공을 빼앗고 난 뒤의 안정된 빌드업, 패스 축구와 결정력을 중시한다는 얘기다.

슈틸리케 감독은 “내년에도 젊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많이 들어와 나아지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 이재성의 경우는 부지런히 뛰는 선수여서 발탁됐지만, 대표팀에 와서 득점, 도움, 슈팅 등 외형적인 기록을 산출하는 선수로 발전했다”고 사례를 들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선발기준은 뽑을 당시의 실력과 기술력이 우선시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주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이청용과는 마지막 소집 때 많은 얘기를 했다. 감독으로서도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면 (선택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대표팀에 뽑힌다면 그라운드에서는 절대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8월 우한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때 중국전이 최고의 경기 중 하나다. 올해 대표팀이 20경기에서 1패만 한 것은 출전 기회를 잡은 45명 선수들이 주전이나 후보라는 개념을 떠나 하나가 돼 이룬 성과”라고 강조했다.

24일 스페인으로 휴가를 떠나는 슈틸리케 감독은 “크리스마스 기간은 서양에서 1년을 돌아보고 평화를 기원하는 가장 중요한 공휴일이다. 테러 위험으로 불안감 속에서 살아야 하는 세상이지만 내년에도 탈 없이 좋은 모습으로 건강하게 팬들과 만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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