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메시-호날두-수아레스. UE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겨레 자료사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015년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로 평가됐다.
영국 신문 <가디언>은 25일 49개국의축구 전문가 123명의 의견을 취합해 2015년 최고의 축구선수 100명의 순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메시는 투표인단 74%로부터 1위 몰표를 받아 8%에 그친 FC바르셀로나의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메시의 최대 라이벌로 지난해 1위였던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1위 표에서는 6%로 수아레스에도 밀렸으나, 종합순위에선 메시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가디언>은 2012년부터 연말에 세계 축구선수 100위까지 순위를 발표하고 있는데, 2012~13년 메시, 2014년 호날두 등이 각각 1위에 올라 4년간 메시가 3차례, 호날두가 1차례 1위에 올랐다.
올해 메시와 호날두를 이어 네이마르(브라질)가 3위, 수아레스가 4위에 올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1위부터 4위까지 휩쓸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폴란드)와 토마스 뮐러(독일)가 5, 6위에 올랐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가 7위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독일)가 8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세르히오 아궤로(아르헨티나), 알렉시스 산체스(칠레)가 9, 10위를 차지했다.
100위 안에 든 선수를 리그별로 보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나란히 28명씩이었고, 독일 분데스리가가 17명으로 그 다음이었다. 국적은 스페인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브라질, 독일, 프랑스가 각각 10명이었다.
지난해 순위에서 110위를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은 올해 100위권에 들지 못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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