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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사커’ 지단, 명문 레알 마드리드 새 지휘봉

등록 2016-01-05 08:58수정 2016-01-05 08:58

엔조 지단(왼쪽)이 아버지 지네딘 지단(오른쪽)의 지시를 받으며 그라운드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엔조 지단(왼쪽)이 아버지 지네딘 지단(오른쪽)의 지시를 받으며 그라운드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중원 사령관’으로 ‘아트 사커’를 이끈 지네딘 지단(44)이 친정인 스페인 프로축구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AFP 통신을 비롯한 유럽 언론은 4일(현지시간)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이사회 직후 라파엘 베니테스 현 감독을 경질하고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인 지단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겼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페레스 회장은 “이사회가 베니테스 감독의 경질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지단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 새 감독과의 구체적인 계약 기간을 밝히지 않았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페레스 회장과 구단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최고의 팬을 지닌 세계 최고의 구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가 최선을 다해야 할 일은 2015-2016 리그에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라며 감독 데뷔와 함께 축배를 들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부임해 불과 6개월 남짓 팀을 이끈 베니테스 감독은 2018년 6월까지보장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하차했다.

전날 발렌시아와 2-2로 비긴 것이 해임의 결정타가 됐다고 유럽 언론은 지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로축구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메스 로드리게스, 카림 벤제마 등 팀의 주축 선수들과의 불화도 베니테스 감독의 경질 배경이 됐다.

12년째 레알 마드리드를 진두지휘하는 페레스 회장은 재임 기간 벌써 11번이나 감독을 바꿨다. 비센테 델 보스케(1999년 11월∼2003년 6월), 조제 무리뉴(2010년 5월∼2013년 6월) 정도만 비교적 장수했을 뿐 숱한 감독이 1년도 못 채우고 옷을 벗었다.

지단은 2014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2군 격인 카스티야의 감독으로 활동해 온 것이 지도자 경력의 전부다.

현역 시절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세 차례나 뽑힌 특급 미드필더 출신 지단 감독은 프랑스 프로축구 칸, 보르도를 거쳐 1996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155경기에 출전해 37골을 뽑아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0)에서 거푸프랑스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댈러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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