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골 기다리다 지친 90분…한국, 사우디와 평가전 0-0

등록 2016-01-08 01:36수정 2016-01-08 09:48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서 한국의 문창진(오른쪽)이 사우디 선수와 볼을 다투는 모습.  (두바이 AP=연합뉴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서 한국의 문창진(오른쪽)이 사우디 선수와 볼을 다투는 모습. (두바이 AP=연합뉴스)
올림픽축구대표팀 골 결정력 부족
후반엔 사우디에 역습 아찔하기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샤밥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황희찬, 권창훈, 김현, 진성욱 등 최전방 요원들을 모두 투입했지만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공격진의 날카로움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전반부터 지난 아랍에미리트 평가전에는 투입하지 않았던 장신의 스트라이커 김현(제주)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4-3-3 전형이 전방 꼭지점에 선 김현은 측면에 선 진성욱과 함께 득점포를 노렸다. 수비 진영에는 심상민(서울),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연제민(수원), 이슬찬(전남) 등 주전 멤버들을 내세웠다. 하지만 수비에서부터 공격으로 나가는 작업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했고, 상대의 수비를 뚫어내는 파괴력은 쉽게 나오지 못했다. 오히려 한국은 전반 12분 사우디의 강력한 중거리포가 골대를 맞고 나가 가슴을 쓸어 내렸고, 전반 30분에는 상대에 내준 프리킥 기회 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한국이 전반에 잡은 가장 좋은 기회는 전반 28분 이슬찬의 중거리슛이 사우디 골문의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것이 유일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권창훈(수원)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을 투입하면서 전형도 4-4-2로 수정했다. 둘이 투입되면서 한국의 공격 전개는 점점 속도가 붙었고, 패스 전개도 전반보다 원활하게 이뤄졌다. 후반 12분엔 김현이 순간적으로 사우디의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고, 후반 14분엔 이창민(전남)이 벌칙구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하기도 했다. 황희찬도 특유의 폭발력을 살려 사우디 수비를 거세게 밀어 붙이는 등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그러나 기대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고, 후반 38분 상대의 슈팅이 다시 한번 한국 크로스바에 맞고 튕겨나오는 등 개인기가 뛰어난 사우디 선수들에게 몇차례 아찔한 순간을 허용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드러난 수비의 허점과 공격 전개의 정교함 부족 등 문제점을 수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대표팀은 8일 카타르 도하에 들어가며, 14일 아시아축구연맹(AFC) 23살 이하 챔피언십 C조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선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