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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돋네’ 신태용호

등록 2016-01-17 19:30수정 2016-01-17 21:03

올림픽축구대표팀의 권창훈이 16일(한국시각)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살 이하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 예멘과의 경기에서 상대 진영을 돌파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올림픽축구대표팀의 권창훈이 16일(한국시각)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살 이하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 예멘과의 경기에서 상대 진영을 돌파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올림픽 최종예선 예멘전 대승
권창훈 해트트릭 ‘에이스 귀환’
이라크전 상관없이 8강 확정
‘호주냐, UAE냐’ 행복한 고민
“팀 분위기가 좋다. 준비한 대로 잘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6일(한국시각)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살 이하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 예멘전 대승(5-0)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신태용호 축구’의 매력도 주가를 높이고 있다. 1992년 이후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한국팀 선수로는 처음 해트트릭을 작성한 권창훈(수원)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분위기가 좋다. 더 열심히 준비해 이라크와의 경기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무릎 부상과 피로 때문에 온전치 못했던 권창훈은 이날 90분 풀타임을 뛰며 전반 3골에 도움주기 1개까지 맹활약하면서 신태용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신태용 감독은 “권창훈이 90%까지 몸이 올라왔다고 해 풀타임을 뛰도록 했다. 골을 넣어 자신감도 얻게 됐다”며 반가워했다.

1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후반 투입됐던 권창훈이 선발요원으로 복귀하면서 신태용호는 더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권창훈이 살아나면서 득점로가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 상대 수비도 권창훈을 막기 위해 신경을 쓸 수밖에 없어 동료 선수들이 기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날도 권창훈의 광폭질주로 공격 성향이 강한 류승우(레버쿠젠)와 김승준(울산)도 추가골을 터뜨릴 수 있었다. 20살의 막내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은 후반 초반까지 뛰면서 특유의 과감성을 선보였다. 권창훈의 결정타로 한국 수비들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었다.

권창훈이 거의 정상의 몸 상태를 회복하면서 한국의 조별리그 3차전과 이후 토너먼트에서의 순항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예멘전에서 보여주었던 전술적 완성도를 유지한다면 한국이 두려워할 상대는 많지 않다. 방심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4-1-4-1의 전형을 내세웠고, 중간에 4-3-3 등으로 변형하는 등 다채로운 변화를 선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20일 오전 1시30분 이라크와 C조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라크는 1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차전에서 3-2로 이겨 2승을 챙겼고, 골득실에서 한국에 밀려 2위다. 8강에서 D조 팀들과 싸워야 하는 신태용 감독은 “우리가 C조 1위가 되고 호주가 D조에서 2위가 된다면 8강에서 만나야 한다. 솔직히 호주를 피하고 싶고, 아랍에미리트(UAE)와 만나고 싶다. 그러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라크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호주의 수비가 약한 편이다. 한국이 충분하게 공략할 수 있다”고 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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